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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라 미풍아’ 손호준 임지연이 과거 인연을 밝혔다.

손호준은 2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새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극본 김사경·연출 윤재문) 제작발표회에서 임지연과의 호흡에 대해 “멜로가 처음이라 어색하긴 했었는데 다행히도 지연 씨하고는 초면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사진=MBC 공식 페이스북 캡처
손호준은 이어 “(임지연과)예전에 타 프로그램에서 같이 정글을 다녀온 적이 있다. 친분이 있어서 지연 씨도 많이 도와주셔서 잘 하고 있다”며 “지연 씨가 잘 맞춰주신다. 제가 워낙 숫기가 없다보니 초반에는 힘든 편인데 지연 씨하고는 잘 맞는다”고 전했다.

손호준 임지연은 지난해 4월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인도차이나’에 병만족 18기 멤버로 함께 출연했다.

당시 두 사람은 극과 극의 모습으로 화제가 됐는데 임지연은 사냥 1위, 손호준은 꼴찌인 4위를 기록해 눈길을 모았다. 병만족은 당시 갯벌 사냥에 나섰고, 임지연은 조개와 소라 등 갯벌 생물을 골고루 잡아 수확량 1위를 기록하며 여전사다운 매력을 발산했다. 반면 손호준은 작은 물고기 한 마리를 잡는데 그쳤다.

이후 임지연은 큰 솥을 이용해 푸짐한 요리를 만들어 즐겼고, 손호준은 손질 후 더욱 작아진 물고기로 간에 기별도 안 가는 식사를 마쳐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한편 ‘불어라 미풍아’는 왈가닥 탈북녀 김미풍(임지연)과 서울촌놈 인권변호사 이장고(손호준)가 1000억 원대 유산 상속 등을 둘러싼 갈등을 극복해 가며 진정한 사랑과 소중한 가족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는다. 오는 27일 첫 전파를 탄다.

사진=SBS ‘정글의 법칙’, MBC ‘불어라 미풍아’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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