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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치타가 자신의 왼팔에 새겨진 문신에 대한 의미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2일 SBS 모비딕 ‘방송국에 사는 언니들’ 페이지에는 ‘쎈마이웨이’ 3회가 공개됐다. 사연의 주제는 ‘내 여친의 타투’였다.

사연의 주인공은 “얼마 전 여자친구가 민소매에 핫팬츠를 입고 왔는데 평소 보이지 않던 타투가 보였다”며 “여자친구가 청순한 이미지라 타투가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여자 몸에 문신이 있다고 하면 부모님도 안 좋아하실 것 같다. 여자친구가 타투를 지우도록 어떻게 설득해야 할지 고민된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브라운 아이드 걸스 제아는 “성격과 타투는 정말 상관이 없다. 이건 성격이 순하고 순하지 않고의 문제는 아니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치타 또한 “저도 타투가 있는데 성격이 굉장히 순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치타는 “그 타투에 어떤 의미가 있는건지 물어봤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제 몸에는 타투가 세 개 있는데 모두 제게 소중한 의미다. 왼팔에 있는 문신은 제 아버지의 얼굴이다. 아버지가 지금 (곁에) 안 계신 만큼 소중한 가족을 제가 항상 보는 팔에 새긴 것”이라며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치타는 “무대 위에 있을 때 제가 보는 것들을 아버지와 함께 보고 싶었다”고 말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그는 이어 “타투를 했다고 해서 여자친구가 바뀌는 건 아니다”라며 사연자에게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SBS ‘방송국에 사는 언니들-쎈마이웨이’ 동영상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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