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C에 이어 후임감독으로 유력한 후보였던 김장훈은 25일 미니홈피를 통해 “감독은 공연 때문에 안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천하무적 야구단’으로부터 감독 및 해설자 요청을 받고 야구가 너무 좋고 그 프로가 너무 좋아서 잠깐 욕심을 냈었다”고 한 뒤 “결국 공연과 앨범에 올인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고 워낙 공연이 많은지라 잘못시작했다가는 프로그램에 해만 끼칠 것 같다는 생각에 눈물을 머금고 고사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에 혼란을 드린 것 같아서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한 그는 “끝없는 공연속에서 정규적인 방송을 한다는 건. 잘못하면 중간에 원수가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있었다”며 “맘은 좀 아쉽지만 이게 맞는 길이라생각해본다”는 소감을 덧붙였다.
김상호기자 sangho9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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