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재범이 지난해 여름 ‘어겐 & 어겐’ 활동 당시 저지른 잘못이 뒤늦게 불거졌다”며 “사생활 문제이므로 내용을 밝힐 수 없지만 팀 탈퇴 때의 문제보다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는 것이다. 그로인해 재범과의 연예인 전속계약도 해지하기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JYP는 “당초 재범은 4월 발매될 음반부터 복귀할 예정이었으며 이달 셋째 주 귀국해 기자회견을 열고, 3월 7인조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었다”며 “이를 위해 현재 2PM이 진행 중인 광고, 공연, 행사 등의 계약 때도 재범이 컴백할 경우 7명으로 인원을 조정할 수 있는 조항을 넣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지난해 12월 재범이 사적인 잘못을 저질렀다고 고백했고, 1월 이 내용을 멤버들에게 전달했으며, 멤버들은 고민 끝에 재범과 함께 2PM 활동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전해왔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JYP의 발표에 2PM 팬들의 큰 반발이 예상된다. 팬들은 재범의 탈퇴 당시 서울 청담동 JYP 본사 앞에서 ‘박재범 탈퇴 철회’라고 쓰여진 플래카드를 내걸고 집회를 벌였다.
최근에는 JYP에 재범과 관련한 궁금증을 담은 서면 질의서를 보내기도 했고, 재범의 복귀를 요구하는 보이콧 운동의 일환으로 2PM의 음반을 JYP에 반환하는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