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익(51) 감독이 배우 유해진과의 공개 연인 관계인 톱스타 김혜수에 대해 “정말 멋진 여자”라며 엄지를 추켜세웠다.
이 감독은 오는 29일 예정된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개봉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유해진-김혜수 커플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당연히 김혜수가 멋진 것이다”며 “나야 유해진의 매력을 충분히 알고 있지만. 요즘같이 외모지상주의 세상에 유해진 같은 외모의 남자와 연애를 하는 김혜수가 단연 최고다”라고 말했다.
유해진과 이 감독은 2005년 영화 ‘왕의 남자’를 통해 함께 호흡을 맞췄다. 미대 출신인 이 감독처럼 유해진 역시 미술에 조예가 깊으며. 세심한 성격으로 연기를 할 때 열정을 다하기 때문에 두 사람은 평소에도 친분이 두텁다. 두 사람의 열애가 공개된 올 초 이 감독은 ‘김혜수와 멋진 사랑 축하한다’며 문자 메시지를 보낼 정도로 두 사람을 축하했다.
이 감독은 “함께 영화 작업을 해 보면 그 사람이 어떠한 성격인지. 성품을 지녔는지 파악이 된다”며 “작품을 하다 보면 감독과 배우가 분량이나 캐릭터로 충돌을 하기 마련이다. 물론 나도 유해진과 그런 과정을 겪었지만. 단 한번도 자신의 이익을 위해 고집을 부리지 않는다. 사심없이 연기를 위해 욕심을 내는 배우라 더욱 멋있다. 그게 유해진의 매력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사실 유해진에게 한 가지 더 특별한 매력이있다. 굉징한 몸짱이다”라고 살짝 귀띔했다.
남혜연기자 whice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