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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가 구미호를 돕는다!’

KBS2월화극 ‘구미호-여우누이뎐(이하 여우누이뎐)’에 이어 11일 SBS수목극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이하 내 여친)’가 합류하며. 구미호 드라마가 동반상승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여우누이뎐’은 극의 종반부로 치닫으며 14%(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까지 시청률을 끌어올리고 있고. 11일 첫 방송한 ‘내 여친’도 10.3%를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납량특집에 머물렀던 ‘구미호’가 드라마로서 이같은 성공을 거둔데는 상호 윈윈효과가 한몫을 했다.

‘여우누이뎐’은 18세기를. ‘내 여친’은 21세기 현재를 배경으로 선택했지만. 생태는 유사하다. 여우구슬로 목숨을 구하고. 고기라면 사족을 못쓰며. ‘인간의 간을 파먹는다’는 루머(?)에 시달린다. ‘여우누이뎐’의 구미호 학습효과는 ‘내 여친’의 초반상승세에 플러스요인이 됐다.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광고판매와 해외수출. OST 판매량에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내 여친’은 1.2회 모두 광고를 완판하며 인기를 입증했고. ‘여우누이뎐’은 해외 판매 문의가 줄을 잇고있다. ‘

여우누이뎐’의 주제가인 리사의 ‘피눈물’. ‘내 여친’의 주제가인 이승기의 ‘정신이 나갔었나봐’는 음원판매로 짭짤한 수입을 올리고 있다. KBS인터넷 관계자는 “한은정 구미호. 신민아 구미호가 사람들의 입에 회자되면서 홍보가 많이 됐다. 다른 요일에 방송돼 경쟁작이라기보다는 오히려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있다”라고 전했다.

박효실기자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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