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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억류상태는 아니다”

예고 없이 방송 녹화에 불참해 해외 억류설이 제기된 방송인 신정환이 필리핀 세부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정환
외교부 관계자는 7일 “공관을 통해 확인한 결과 신정환씨가 세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억류된 상태는 아니고 자유롭게 왔다갔다하는 상태”라고 밝혔다.

일부에서 제기된 도박빚으로 인한 억류설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사정일 수는 있겠지만, 문제가 있어서 못 들어오는 건 아니다. 현지에서 활동하는 것까지는 확인됐다.”고 말했다.

신정환은 사흘째 방송 녹화를 잇따라 펑크내 물의를 빚었었다.

5일 진행된 MBC 추석 특집 예능 프로그램과 6일 KBS 2TV의 ‘스타 골든벨 1학년 1반’ 녹화에 사전 통보 없이 불참한 데 이어 7일 MBC ‘꽃다발’ 녹화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꽃다발’ 제작진은 “신정환이 오늘 녹화에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오늘 오전에 다시 녹화 불참 사실을 들었다.”면서 “대체 MC 없이 김용만과 정형돈 등 기존의 두 MC만으로 녹화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신정환의 갑작스러운 방송 출연 ‘펑크’는 방송계에서는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게다가 2005년 11월 도박혐의로 입건됐다가 한동안 방송활동을 중단했고, 지난 7월에는 강원도 정선 강원랜드에서 1억 80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아 사기혐의로 피소된 전력도 있었다.

소속사인 아이에스엔터미디어그룹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귀국하지 못해 방송 출연을 못하게 됐다. 그러나 구체적인 정황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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