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영화대상 사무국은 18개 부문 가운데 공로상을 제외한 17개 부문 후보를 선정해 29일 발표했다.
‘아저씨’는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신인여우상, 편집상 등 11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고 장철수 감독의 장편 데뷔작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은 신인감독상, 여우주연상, 신인여우상 등 8개부문을 노리게 됐다.
올해 칸 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은 이창동 감독의 ‘시’와 홍상수 감독의 ‘하하하’도 다관왕을 노린다.
칸 영화제 경쟁부문 각본상 수상작 ‘시’는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등 주요 7개 부문에 포진했고, ‘하하하’도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등 주요 3개 부문에 올랐다.
홍상수 감독은 ‘옥희의 영화’마저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 등 2개 부문에 지명되는 저력을 발휘했다.
‘방자전’은 최우수작품상, 남우조연상 등 6개부문에, ‘악마를 보았다’도 남우주연상, 미술상 등 6개 부문에 각각 노미네이트됐다.
장편 후보작 본선 심사는 다음 달 1-4일 영화계 전문심사위원 500여명과 인터넷을 통해 선정된 일반 심사위원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되며 다음 달 5-18일 인터넷 투표를 통해 수상작이 선정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