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은 경찰의 말을 인용해 아길레라가 남자친구인 매튜 루틀러와 함께 차에 타고 있다가 루틀러가 음주 운전 혐의로 체포되는 바람에 경찰에 함께 연행됐다고 전했다.
체포될 당시 루틀러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9%로 법적 허용 수치를 약간 초과했으며 아길레라는 술에 심하게 취해 몸을 가눌 수 없을 정도였다고 경찰은 말했다.
아길레라는 경범죄인 ‘공공 만취(public intoxication)’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지만,곧 250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외신들은 아길레라가 지난달 슈퍼볼(미국 프로풋볼 챔피언결정전)에서 국가(國歌)의 가사를 틀리게 불러 대중적인 비난을 받은 데 이어 불운이 잇따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녀가 출연한 뮤지컬 영화 ‘버레스크(Burlesque)’는 작년 말 개봉했으나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흥행에도 실패했다.
아길레라는 십대에 팝 무대에 화려하게 등장해 1999년 그래미상 신인상을 받은 뒤 2001년 최우수 협업상,2003년과 2006년 최우수 여성 팝 보컬상을 받는 등 그래미에서 총 4차례나 수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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