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가수다’의 새로운 연출자인 신정수 PD는 지난 5일 기존의 프로그램 출연 가수 측과 회동을 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신 PD는 가수 측에 “다음달 1일 방송을 재개하기 위해 이달 18일에는 촬영에 돌입해야 한다”며 출연 요청을 했으며 대체로 긍정적인 분위기였다. 한 관계자는 “신 PD가 가수별로 만나고 있는데 아직 만나지 못한 가수도 있다. 다만. 대체로 출연에 관해 긍정적인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관건은 이소라 씨다. 이소라 씨가 계속 출연할지 말지에 따라 프로그램이 많이 좌우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소라는 ‘나는 가수다’의 MC도 맡고 있어 행여 이소라가 빠질 경우 MC를 교체하거나 크게는 프로그램 포맷에 변동을 줘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아도 ‘나는 가수다’는 서바이벌이라는 설정으로 출연 가수들에게 큰 압박감을 주면서 원칙에 반하는 모습으로 논란을 일으킨 상황이어서 포맷 변화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앞서 ‘나는 가수다’는 탈락자의 재도전 허용에 대한 시청자들의 비난과 제작진 교체. 김건모의 자진 하차 등이 이어지면서 존폐 위기에까지 몰렸다가 지난달 27일 2시간 특집 방송 이후 한 달간 프로그램 재정비에 들어갔다.
조성경기자 cho@sportsseoul.com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교류 제휴매체인 스포츠서울 기사입니다. 모든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스포츠서울에 있습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