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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일본 활동 끝낸 후 하반기 음반 계획 중



인기 아이돌그룹 빅뱅의 멤버 대성이 도로에 쓰러져 있던 오토바이 운전자를 치여 숨지게 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향후 빅뱅의 활동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빅뱅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24일 “지금은 경황이 없어 뭐라고 입장을 발표하기 힘들다”며 “일단은 경찰이 검찰에 사건을 송치하기로 했으니 검찰의 조사를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장은 콘서트나 음반, 광고 촬영 등 중요한 스케줄이 없어 빅뱅의 활동에 별 차질은 없을 듯 하다”고 덧붙였다.

빅뱅은 지난달 말 일본 콘서트를 마무리한 후 현재 공식적으로 휴식기다. 하반기 새로운 음반을 발매할 계획이긴 하지만 정확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빅뱅의 음반 활동에는 대성의 사고가 당장 어떤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5일 열리는 광고와 연계된 미니 콘서트 등 몇몇 일정에서는 대성의 모습을 볼 수 없게됐다.

소속사는 “팬들과의 약속인만큼 현재 잡혀 있는 몇개 스케줄은 대성을 제외하고 그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빅뱅의 활동과 별개로 대성 개인의 개별 활동에는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다른 아이돌그룹과 마찬가지로 빅뱅의 멤버들도 음반활동을 하지 않을 때는 각자 개별 활동을 소화하고 있는데, 대성은 현재 SBS 토크쇼 ‘밤이면 밤마다’에 고정 패널로 출연 중이며 드라마 ‘왓츠업’의 촬영을 마친 상태다.

’밤이면 밤마다’ 제작진은 “경찰 발표를 확인하고 입장을 정하겠다”며 곤혹스러워하는 입장이다.

제작진은 이어 “당장 다음주는 특집편성으로 결방될 예정이라 방송에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왓츠업’의 경우, 지난해 촬영을 마쳤지만 아직까지 방송 편성은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대성의 사고는 음주 상태에서 일어난 것은 아니지만 인명 사고로 이어졌다는 점 때문에 큰 파장을 낳고 있다.

대성은 빅뱅의 멤버로 2006년 데뷔해 5년째 한국을 넘어 아시아권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특히 SBS ‘일요일이 좋다 - 패밀리가 떴다’를 통해 예능인으로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는 이날 “대성도 충격이 큰 상태”라며 “대성은 활동을 자제하고 자숙하는 시간을 갖겠다. 경황이 없어 빅뱅의 활동에 대해선 뭐라 언급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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