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밤’이 ‘해피선데이’를 턱밑 추격함에 따라 향후 일요예능 지각변동에도 관심이 쏠린다. KBS2일요예능의 간판브랜드 ‘해피선데이’는 2007년8월 첫방송을 시작한 야생버라이어티 ‘1박2일’과 2009년3월 등장한 ‘남자의 자격(이하 남격)’이 나란히 인기를 끌며 4년여간 일요예능 최강자로 군림해왔다. 하지만 ‘일밤’의 ‘나가수’와 ‘일요일이 좋다’의 ‘런닝맨’등 경쟁사의 간판 코너들이 든든한 고정 시청자층을 확보하면서 최근 시청률 정체를 겪어왔다.
상승세의 ‘일밤’은 다음주 ‘나가수’에 BMK의 후임으로 R&B의 황제 김조한을 영입. 변화를 꾀한다. 아나운서공채서바이벌 ‘신입사원’ 후속으로 새 코너 ‘내집 장만 프로젝트 집드림’도 첫방송한다. ‘해피선데이’는 지난해 큰 반향을 일으켰던 ‘남격’합창단 시즌2 ‘청춘합창단’에 기대를 걸고있다. 3일 첫방송한 ‘청춘합창단’은 만 52세 이상 장년 참가자들의 눈물겨운 오디션 현장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박효실기자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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