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드림팀’은 7일 방송을 여름 피서철을 맞아 비키니가 잘 어울리는 여성 아이돌을 위주로 출연진을 구성했다. 걸스데이, 달샤벳, 씨스타, 나인뮤지스, 걸스데이, 오렌지캬라멜 등 아이돌 그룹을 비롯해 개그우먼 김미연, 방송인 이파니, 김나영 등이 경쟁했다.
물과 얼음을 이용한 수중 경기들로 구성된 이날 방송은 시작부터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얼음 블록을 늘어 놓고 그 위를 미끄러진 뒤 진행거리로 승부를 가리는 얼음 슬라이딩 경기부터 시청자들의 항의가 쏟아졌다. 힘껏 도약한 뒤 앞으로 엎어지듯 슬라이딩하는 경기이다 보니 출연자들의 가슴 굴곡이 그대로 안방에 전달됐다. 수중 레슬링 등 이어 벌어진 경기들 도중에도 아슬아슬한 장면이 여러 번 전파를 탔다.
무더위에 지친 안방에 청량감을 전달하려는 제작진의 의도는 알겠지만 지나치게 선정적이라는 시청자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출발 드림팀’ 방송 시청자 게시판과 트위터에는 “아침부터 가족이 다 모여 식사하는데 민망했다” “공영방송에서 이래도 되나” “엄청나게 야하다. 어지간한 성인방송 저리가라네” 등 놀란 시청자들의 항의가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선정적이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것” “그리 야하지도 않던데” “게임은 게임으로만 봐야지” 등 별일 아니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김세혁 기자 zaragd@media.sportsseoul.com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교류 제휴매체인 스포츠서울닷컴 기사입니다. 모든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스포츠서울닷컴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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