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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초 흡연 가수 또 있다?’

지난달 초 빅뱅의 지드래곤에 이어 2일 남성힙합듀오 슈프림팀의 멤버 이센스(24·본명 강민호)가 대마초 흡연 혐의(마약류 관리에 따른 법률 위반)로 경찰에 적발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가요계에는 “검찰이 인기가수들 중 또 다른 마약사범을 적발해 조만간 명단을 발표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하다. 이에 11월 연예계에 ‘마약광풍’이 몰아치지 않을지 관계자들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2일 이센스와 함께 홍대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하는 힙합가수 15명 등 19명을 대마초 흡연혐의로 입건.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입건된 가수들은 이센스 외에는 무명에 가깝다.

그러나 가요계는 이들 외에 유명 가수들의 이름이 추가로 드러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지난 여름부터 가요계에는 “거물급 연예인에 대한 대마초 흡연 사실이 적발됐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져 있기 때문이다. 한 관계자는 이같은 사실을 전하면서 “관계 당국이 인기 아이돌그룹 멤버 A.B에 대한 혐의를 포착해 조사를 마쳤고 이를 터뜨릴 시기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당초 서울시장 보궐선거일인 지난달 26일 즈음에. 인기스타의 마약복용 사실이 드러날 것이라는 소문이 가요계에 돌았다. 최근에는 연말이나 연초에 터질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아 분위기가 흉흉하다”고 전했다.

11월이면 유독 사건. 사고가 많이 터져 연예계에 ‘11월 괴담’이 이어져온 터라 가요관계자들은 불안한 심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마약 사건의 경우 개인에서 끝나지 않고 줄줄이 이어져 드러나곤 하는 관례상 더욱 긴장하고 있다. 한 연예관계자는 “주위에서 ‘아니 뗀 굴뚝에 연기나겠느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면서 “소문으로 끝났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고 말했다.

김상호기자 sangho9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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