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월간지 ‘우먼센스’ 5월호에 따르면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아내 정수경씨는 현재 나훈아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된 소송은 지금까지 진행 중이다. 우먼센스는 “두 사람이 이혼에 쉽게 합의를 못하는 이유는 재산 분할 문제라기보다 이혼 여부 자체에 있다.”며 “아내 정씨는 이혼을 원하고 있지만 나훈아가 반대하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정씨는 ‘나훈아의 아내’라는 삶은 감내해야 할 일이 많고 이제 나훈이의 그늘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살기를 원해서 이혼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정씨는 자녀들이 상처받을까봐 그동안 이혼을 미뤄왔지만 최근 딸이 결혼하고 아들이 대학을 졸업하자 결심을 굳혔다. 거처도 미국 하와이에서 보스턴으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나훈아는 1973년 배우 고은아의 사촌 이숙희씨와 결혼했지만 2년 만에 이혼했다. 1976년에는 당대 최고 여배우 김지미와 두번째 결혼을 했으나 6년만인 1982년 파경을 맞았다. 현재 14살 연하인 아내 정씨와는 1985년 결혼식을 올렸다.
나훈아는 지난 2008년 여배우와의 염문설 등 자신을 둘러싼 각종 소문을 해명하는 기자회견을 가진 뒤 활동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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