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서 제작진은 이하얀의 집을 찾아갔고 짐이 잔뜩 쌓인 방과 거실 구석구석을 카메라에 담았다. 제자리를 찾지 못한 물건들은 엉뚱한 곳에 널려있었고 창고를 방불케 하는 집 상태로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옆에 있던 정리 컨설턴트 윤선현이 “방 안에 섬이 있는 것 같다”며 혀를 내두를 정도. 이하얀은 “원래 정리는 늘 한다. 하지만 그 방법을 몰라서 살림을 해도 티가 안난다”며 해명했지만 난감한 표정을 숨길 수 없었다.
그의 찬장에서 나오는 각종 차들은 유통기한이 훌쩍 지난 것들. 또 제때 버려야 할 재활용품과 기타 쓸모 없는 물건들이 그대로 쌓여 있었고 윤선현은 다 버려야 할 것들이라며 하나 둘 추리기 시작했다.
전문가의 지적에 이하얀은 부끄러워 얼굴을 들지 못했다. 그러면서도 “아직도 쓸만한 것들”이라고 애착을 보여 시청자들의 고개를 절레 흔들게 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창고인 줄 알았네”, “정리한 듯 하면서 더럽군”, “아 대박, 제발” 등 뜨거운 관심을 쏟아내고 있다.
이하얀은 과거 허준호와 이혼한 뒤 6년 동안 지하방에 살며 힘든 나날을 보냈다. 사기로 재산까지 잃었고 방송 활동도 제약이 걸려 인생을 포기하려는 생각까지 했다고. 하지만 다이어트로 삶의 의지를 다졌고 과거에서 벗어나기 위해 집 안 정리 솔루션을 받는 등 재기를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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