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은 1일 오전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 러시아 출신의 아내 미로보나 알리나와 함께 나와 “5년 전 컬투 공연에 외국 댄서들이 필요했는데 아내는 그 무용수 중 한 명이었다. 마음이 끌려서 제가 먼저 번호를 달라고 했고 이렇게 만나게 됐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처음엔 부모님께 여자친구가 아닌 친구로 소개했다. 그런데 아버지가 우리 사이를 의심하더라”며 “몇 달 후 ‘아버지, 여자친구가 임신 3개월이 됐습니다’라고 말씀드렸다. 엄하신 아버지라 긴장했는데 담배를 피우시며 ‘알았다, 가 봐라’ 한 마디 하시더라”고 아버지가 결혼을 반대했던 때를 떠올렸다.
하지만 이후 아버지는 세상을 떠났고 이상훈-알리나 부부는 결혼식을 미뤘다. “웨딩드레스가 입고 싶지 않는가”라는 MC들의 질문에 알리나는 “입고 싶어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훈은 6살 된 아들 율이 러시아와 한국말, 2개국어를 유창하게 한다고 자랑했다.
[스포츠서울닷컴│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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