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아 아나운서는 2003년 6월 프로그램 출발부터 9년 9개월 동안 MC석을 지킨 원년 멤버다. 지난 21일 김용만이 불법 도박 혐의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지 1주일 만에 뒤를 이어 프로그램을 떠나게 됐다.
김용만의 후임으로는 방송인 이휘재와 가수 은지원이 낙점됐다.
이와 관련해 KBS 새노조는 제작진조차도 사전에 몰랐던 일방적인 하차 통보였다며 사측을 비판했다.
새노조는 이날 오후 성명을 통해 “담당 PD가 전날 녹화를 1시간여 앞두고 ‘다음 녹화부터 정은아 아나운서를 교체할 예정이니 오늘 녹화에서 마지막 인사를 하라’는 황당한 지시를 받았다”며 “제작진과 어떤 논의도 없이 본부장과 국장에 의해 전달됐을 뿐”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