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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클래지콰이의 호란(본명 최수진·34)이 30일 강남구 역삼동 르네상스 서울 호텔에서 세 살 연상 연인 한모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가수 호란이 30일 오후 6시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 3층에서 열린 결혼식 도중 신랑과 함께 가수 김창완의 주례사를 듣고 있다.<br>서니플랜 제공
결혼식 주례는 가수 겸 연기자 김창완이 맡았으며 클래지콰이의 알렉스, 김장훈, 김형석, 대니 정, 밴드 데이브레이크 등이 축하 무대를 꾸몄다.

호란은 결혼식에 앞서 연 기자회견에서 예비 신랑에 대해 “패셔너블하고, 배려심도 많고, 자상한데다 예술적 재능도 많은 사람”이라고 소개하면서 “난 처음부터 이 남자의 짝으로 태어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랑은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는 것 같다”면서 “평생에 걸쳐 서로에게 익숙해지고, 예의를 지키자는 얘기를 많이 했다”고 소개했다.

신혼 여행은 잠시 미룰 예정이다. 호란 소속사 플럭서스 뮤직은 “호란이 클래지콰이 활동을 하고 있고, 신랑도 해외 출장 일정이 잡혀 있어 신혼여행은 미루기로 했다”고 전했다.

호란은 2004년 클래지콰이 1집 ‘인스턴트 피그’(Instant Pig)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현재는 클래지콰이, 어쿠스틱 그룹 이바디에서 보컬로 활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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