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0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오피스텔 앞 도로에서 대리운전 기사 임모(47)씨가 몰던 마세라티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정차하고 있던 순찰차를 들이받았다.
이 차의 주인은 이씨로 밝혀졌다. 당시 이씨는 차량 뒷좌석에 타고 있었고 사고가 난 직후 다른 차량을 이용해 현장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순찰차 조수석에 있던 논현2 파출소 소속 박모(47)경사가 차량 대시보드에 머리를 부딪쳤다. 마세라티 안에 있던 이씨와 대리운전 기사 임씨는 크게 다치지 않았다. 하지만 이씨의 마세라티 승용차는 앞범퍼 부분이 떨어져 나갔고 순찰차도 측면이 훼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임씨는 우회전을 하던 중 운전미숙으로 순찰차를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박 경사가 진단서를 제출하면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임씨를 불구속 입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고를 낸 마세라티는 페라리, 람보르기니 등과 함께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초고가 스포츠카다. 공식 수입사에 따르면 이씨가 타고있던 모델은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스포트 GT S로 가격은 약 2억 2400만원이다. 정확한 수리비용은 아직 알려져지 않았지만 마세라티가 수작업으로 맞춤 생산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범퍼 수리비용만 수천만원에 이를 것이라는게 업계의 예상이다.
하지만 이씨의 소속사는 “아직 차량 수리비 견적도 나오지 않았다”면서 “차량 수리비가 3000만원 이상이 나왔다는 보도가 있던데 추측보도를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이지아는 2011년 4월 가수 서태지와 결혼·이혼 사실이 밝혀져 화제를 뿌렸다. 지난 2011년 MBC 드라마 ‘나도 꽃’에 출연한 후 2012년 초 새 소속사로 옮겼고 현재는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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