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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시원과 아내 조 모씨의 이혼 조정이 결국 무산됐다. 이에 따라 정식 재판을 통해 이혼 책임 소재 및 재산 분할을 가리게 됐다.

류시원과 아내 조 모씨의 이혼조정이 끝내 불성립돼 재판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23일 스포츠서울닷컴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 305호 조정실에서 진행된 2차 이혼 조정은 끝내 성립되지 않았다. 두 차례에 걸친 이혼 조정에서 합의점을 찾는 데 실패해 두 사람의 다툼은 1년을 넘기며 법정 싸움으로 번질 전망이다. 이날 조정에는 조씨가 참석했고 류시원은 법률대리인에게 조정을 위임했다. 조씨와 류시원 측 변호사 모두 조정이 종료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법원을 떠났다.

조씨는 지난해 3월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같은 해 8월 28일 서울 서초구 서울가정법원에서 1차 이혼조정을 받았고 11월부터 두 달간 4차례 가사조사관과 면접조사를 마치고 1차 조정 이후 8개월 만에 조정을 재개했다.

23일 오후 서초구 서울가정법원에서 류시원과 아내 조 모씨의 이혼조정이 열렸으나 불성립되며 재판으로 이어지게 됐다.<br>노시훈 기자
조씨는 또 지난 2월 폭행 및 협박으로 류시원을 경찰에 고소했으며 지난 12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불법으로 조 씨의 차량을 위치를 추적한 혐의로 류시원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와 관련 류시원 소속사는 “조씨가 이혼 소송에서 재산 분할을 유리하게 끌고 가려고 일부러 형사 소송과 악의적 공세를 계속하고 있다”며 “계속 망신주기 식 형사 소송을 이어간다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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