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새해 벽두 연예가에 화제를 몰고 온 탤런트 오연서(26)-이장우(27) 커플이 열애 인정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결별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오연서의 최측근은 14일 <스포츠서울닷컴>과 인터뷰에서 오연서와 이장우의 결별 사실을 알렸다. “오연서와 이장우가 헤어졌다. 두 사람이 좋은 연인으로 계속 이어 가지는 못했지만, 선후배로 잘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둘 사이를 잘 알고 있는 오연서의 최측근은 열애 인정에 대한 양 측 자세의 차이가 결별의 또 다른 이유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연서는 열애 보도 직후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이장우 측은 사실 확인에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며 언론과 접촉도 끊었다. 이장우의 이러한 소극적인 자세가 결별 이유로 작용한 것 같다”고 귀띔했다. 열애 보도 이후 주위의 큰 관심에 부담감을 느꼈고, 결국 친한 동료로 남기로 결정했지만 이면에는 이 같은 속사정도 작용했다는 것이다.
오연서와 이장우의 결별에 대해 방송 관계자들은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오연서와 이장우가 출연하고 있는 MBC 일일드라마 ‘오자룡이 간다’의 한 스태프는 “두 사람이 평소에도 잘 지냈기에, 헤어졌다는 것은 상상하기도 힘들다. “오연서가 결별의 아픔을 딛고 연기에 몰입하고 있는 것을 보면, 역시 좋은 배우가 틀림없다”며 오연서의 프로 정신에 혀를 내둘렀다.
오연서는 전혜빈과 함께 댄스 그룹 LUV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가수보다는 연기에 몰두했다. 청소년 성장 드라마 ‘반올림’ 시즌1 ‘사랑도 미움도’’울어도 좋습니까’, ‘대왕 세종’, ‘돌아온 뚝배기’, ‘동안 미녀’ 등의 드라마와 ‘허브’’두사람이다’, ‘울학교 이티’, ‘여고괴담5’ 등의 영화에 출연하면서 배우로 입지를 다졌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과 ‘오자룡이 간다’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장우는 24/7(트웬티포세븐) 멤버로 2009년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90일, 사랑할 시간’, ‘수상한 삼형제’, ‘웃어라 동해야’, ‘영광의 재인’, ‘아이두 아이두’ 등의 작품에 출연하면서 배우로 성장했다.
스포츠서울닷컴 강승훈 기자 tarophine@med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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