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혜진(32)과 축구선수 기성용(24.스완지시티)이 1일 결혼식에 앞서 소감을 밝혔다.
기성용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다”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신부와 함께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하다”고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그는 “결혼을 하기까지 어려운 일도 있었지만 그만큼 신부를 위해서 더 노력하겠다”며 “우리의 결혼이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혜진 역시 “이렇게 떨릴 줄 몰랐다”며 “태어나서 가장 떨리는 날이자 가장 행복한 날”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멋진 신랑과 앞으로 행복하게 오래오래 건강하게 열심히 내조 잘하면서 살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성용은 깔끔한 턱시도 차림이었다. 한혜진은 꽃무늬로 장식한, 단아한 흰색 드레스로 미모를 뽐냈다.
한혜진과 기성용은 2011년 6월 베트남에서 열린 자선축구 대회에서 처음 만나 친분을 쌓아오다 지난 1월부터 본격적으로 교제했다.
두 사람은 결혼식에 앞서 지난달 25일 미리 혼인신고를 해 법적인 부부가 됐다.
기성용은 결혼식 다음 날인 2일 시즌 준비를 위해 소속팀이 있는 영국으로 출국한다. 한혜진은 이달 말까지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와 SBS 토크쇼 ‘힐링캠프’ 촬영을 마무리하고, 기성용이 있는 영국으로 떠난다.
기성용은 “신혼여행도 가야 하는데 스케줄 때문에 영국에 가야 해 너무 아쉽고, 신부에게 미안하다”며 “신혼여행도 못 가는데 신부가 영국에 오면 행복하게 해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결혼식은 서울드림교회 김여호수아 목사의 주례로 오후 7시부터 비공개 예배 형식으로 진행된다. 축가는 가수 양파가 부른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