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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승원(43)의 아들 차노아(24)씨가 성폭행 사건에 휘말린 가운데 차승원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심경을 고백했다.
차승원


차승원은 3일 오후 10시 미투데이에 “차승원입니다. 배우 차승원이기 이전에 훌륭하지 못한 아버지로서 먼저 가슴깊이 사죄드립니다. 모든 진위 여부를 떠나 현재의 논란이 된 아들을 둔 아버지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느끼며 통탄하고 슬픈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차승원은 최근 아들 차 씨가 대마초 흡연으로 불구속 기소를 당한데 이어 성폭행 혐의로 피소되는 등 거듭 논란에 휩싸이자 사실 여부를 떠나 사과를 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김홍창)는 2일 고등학생 A양(19)이 차씨로부터 수차례 감금 및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소한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고소 내용의 정황을 파악한 뒤 관할 경찰서로 사건을 넘길지, 직접 조사할지 다음주 초 결정할 전망이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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