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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25)이 18일 자신의 생일을 맞아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을 위한 재단인 ‘승일희망재단’에 8천180만원을 기부했다고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가 이날 밝혔다.

빅뱅 지드래곤 <br>지드래곤 인스타그램
지드래곤은 같은 소속사 선배인 지누션의 션과 루게릭으로 투병 중인 농구 선수 출신 박승일이 공동 대표로 있는 승일희망재단에 생일인 8월 18일을 의미하는 8천180만원을 전달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생일 때마다 의미 있는 기부를 해온 지드래곤이 이번에도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준 팬들에게 보답하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팬들도 지드래곤의 선행에 동참했다. 지드래곤은 지난해부터 팬들이 생일 때 준비해주는 선물을 마음만 받는 대신 좋은 일에 써달라고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그의 팬클럽 중 하나인 올웨이스-지디 측이 승일희망재단에 818만원을 전달했으며, 또 다른 팬클럽인 권지용서포터즈 측은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등에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드래곤은 이날 솔로 2집 수록곡 ‘세상을 흔들어’의 티저 영상을 YG 공식 블로그를 통해 공개했다. ‘세상을 흔들어’는 YG의 신인 남자 그룹 데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 ‘윈(WIN)’의 주제곡으로 사용될 만큼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노래다.

그는 2집 발표와 함께 오는 31일-9월 1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솔로 월드투어의 앙코르 공연인 ‘원 오브 어 카인드:더 파이널(ONE OF A KIND:THE FINAL)’을 개최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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