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 눈물이 감동을 선사했다. 제자 홍정희 탈락에 보인 유희열 눈물이 시청자의 공감을 얻은 것.
9일 방송된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 스타3’는 총 18팀 중 8팀이 가차 없이 탈락하게 되는 본선 5라운드 ‘배틀 오디션’이 펼쳐졌다.
최고의 무대를 펼치고도 정해진 ‘룰’에 따라 탈락하는 참가자가 발생하면서 참가자들은 물론 양현석-박진영-유희열까지 눈물을 쏟아내며 시청자들의 콧등을 시큰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홍정희의 가슴 아픈 탈락은 보는 이들을 더욱 울컥하게 만들었다. ‘트로트 신동’ 꼬리표를 떼고 ‘자신의 색’을 찾기 위해 고민하던 홍정희는 유희열의 조언 속에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를 선곡, ‘K팝 스타’에서 볼 수 없던 새로운 무대를 완성해냈다.
그러나 최강자로 일컬어지는 ‘Almeng(최린-이해용)’-배민아와 맞붙는 ‘죽음의 조’에서 홍정희는 결국 “이 조가 아니었으면 TOP10이었다”는 박진영의 탈락 이유 설명과 함께 탈락자로 선정됐다.
홍정희에게 각별한 애정을 쏟았던 유희열은 말을 잇지 못한 채 눈물을 흘리며 오열했고, 양현석-박진영 역시 눈시울을 붉히며 울음을 삼켜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또한 홍정희의 탈락에 권진아와 배민아 역시 눈물을 쏟아냈다. 권진아는 홍정희의 무대에 앞서 태양의 ‘I Need A Girl’을 환상적인 고음으로 불러내 TOP10을 차지한 상태. 하지만 안테나뮤직에 캐스팅돼 트레이닝을 함께 했던 홍정희의 상상하지 못한 탈락에 눈물을 보였던 것. 지난 ‘캐스팅 오디션’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민아 역시 눈시울을 적시며 착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