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제의 사진은 허재혁이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재밌는 놀이’라는 제목으로 올린 것이다. 이 사진은 물이 가득 채워진 욕조 속에 누워있는 남자의 모습이 담겨있다.
허재혁의 사진이 퍼지면서 네티즌들은 세월호 침몰 사고를 비꼬는 것 아니냐며 비난을 쏟아냈다.
논란이 커지자 허재혁은 “서울에 올라온 지 3달이 채 안됐는데 현재 컴퓨터와 TV가 없다. 그래서 뉴스나 매스컴을 접할 기회가 거의 없다”면서 “진도 여객선 침몰 사건이 있었다는 걸 지금에서야 알게 됐다. 소름끼치고 죄송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허재혁의 이 해명도 거짓이었다. 앞서 허재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노트북으로 영화를 보는 모습 등을 올렸었다. “컴퓨터가 없다”는 해명은 거짓말이었던 것이다. 또 문제의 잠수 사진을 올리기 전 허재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객선 침몰 사건이 있”이라는 짧은 글과 사진으로 세월호 침몰 사고를 언급했다가 삭제한 사실도 알려졌다. 세월호 사고를 몰랐다는 것도 거짓말인 셈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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