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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이언맨’ 시리즈 주연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아들이 마약 소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30일(현지시간) 미국 할리우드 매체 등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 경찰은 전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아들 인디오 파코너 다우니(20)를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했다가 보석으로 풀어줬다.

인디오는 친구가 모는 자동차를 타고 가다 웨스트할리우드 거리에서 경찰의 검문에 걸렸고 코카인을 지닌 사실이 발각돼 현장에서 체포됐다.

당시 인디오는 조수석에서 대마초 흡입용 파이프를 입에 물고 있었으며 지나던 경찰이 이를 보고 차를 세운 뒤 검문을 했다.

인디오는 밤늦게 보석금 1만 달러를 내고 풀려났지만 8월부터 형사 재판을 받아야 한다.

인디오는 2005년 아버지 로버트와 함께 영화에도 출연한 적이 있다.

한편 젊은 시절 마약 사용으로 교도소와 재활 기관을 들락거린 전력이 있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불행하게도 아들이 이런 걸 닮았느냐”면서 “아들도 이번 기회에 약을 끊고 새 사람으로 거듭나길 바랄 뿐”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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