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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 부인

신해철 부인, 병원 무단이탈 주장 반박 “K원장이 직접 퇴원 지시”

고(故) 신해철의 아내 윤원희씨가 신해철 사망사건 수사와 관련해 검찰에 출석해 병원 측의 무단이탈 주장을 반박하며 ”K원장이 직접 퇴원지시하는 것을 들었다”고 밝혔다.

6일 서울 동부지검에 출석한 윤씨는 검찰 조사를 앞둔 심경에 대해 “제가 알고 있는 부분은 성실히 답변하고 조사 잘 받겠다”라고 전했다.

최근 K원장이 “퇴원하라고 한 적이 없고 신해철이 병원을 무단이탈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서는 “퇴원해도 된다고 의사가 말할 때 그 자리에 같이 있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그는 “퇴원할 때 식후복용약까지 처방 받았다. 식후복용약은 식사를 해야 먹을 수 있는 약이다. 처방 받은 약도 가지고 있다. 조사 과정에서 다 이야기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윤씨는 합의 가능성에 대해 “아직까지 K원장 접촉은 없었다. 합의보다 먼저 잘못을 밝히고 싶다”고 강조했다.

윤씨는 지난해 10월 신해철의 장협착 수술을 진행한 S병원의 업무상 과실 가능성을 제기하며 K원장을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지난 3월 신해철의 사망원인이 K원장의 의료 과실 때문이라고 판단하고 K원장에게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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