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중은 편지에서 “그간 죄송한 마음이 너무 컸다”며 “공인이기 때문에 속내를 다 털어놓을 수 없어서 숨죽여야 했고, 좀 더 사려깊고 성숙하지 못한 저의 모습을 자책하며 힘든 나날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어떠한 말로 사죄드릴지 그저 빚덩이를 잔뜩 안고 떠나는 심정”라고 덧붙였다.
그는 “많은 분이 혼란스러운 시기에 한결같이 믿어주고 자신감을 불어넣어 줬다”며 “앞으로의 2년은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남자로서 연예인으로서 책임감 있는 사회인으로 자라서 돌아오겠다”고 편지를 마무리했다.
김현중은 전날 오후 경기도 고양시 육군 30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했다. 그는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21개월간 현역 복무할 예정이다.
김현중의 전 연인 최모씨는 임신 등 정신적인 피해를 이유로 16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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