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오른쪽) 성신여대 교수는 송혜교와 함께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4월 13일)을 맞아 중국 후난(湖南)성 창사(長沙)에 있는 임시정부 청사에 한글 안내서 1만부를 제작해 기증했다고 15일 밝혔다. 송혜교가 제작비 전액을 후원한 것이다.
두 사람은 상하이(上海), 충칭(重慶), 항저우(杭州) 등 중국 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와 상하이 윤봉길 기념관,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도산 안창호 패밀리하우스 등 해외 독립 유적지에 한글 안내서를 비치하는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송혜교는 “중국에 있는 대한민국 유적지이긴 하지만 아직도 한글 안내서가 없는 곳이 많아 안타깝다. 작은 일 하나가 국내외 방문객 유치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