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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팩트
배우 이진욱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가 무고 혐의를 받고 있는 A씨(33)가 “무고를 자백한 적이 없으며 원치 않는 성관계로 수치스러웠다”고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5일 더팩트는 이진욱의 고소인 A씨와 인터뷰한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진실은 바뀌지 않는다”면서 “양심을 걸고 처음부터 (성관계) 거부 의사를 표시했고 원치 않는 성관계 이후 여자로서 수치스러움을 느꼈다”고 밝혔다.

무고 혐의를 자백했다는 보도에 관해서도 A씨는 “경찰 진술에서 무고를 시인한 적이 없으며 고소를 낸 이후 한 번도 ‘강요된 성관계였다’는 사실을 뒤집은 적이 없다”면서 “왜곡된 부분을 바로잡고 싶다”고 말했다.

또 평범한 일반 직장인 여성으로 언론에 해명하기 쉽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A씨는 “선임했던 변호사가 도중 떠났고 얘기할 방법이 없었다”면서 “수사관들은 ‘시인을 하든 부인을 하든 지금 흐름상 모든 것이 저한테 불리하고 무고로 감옥에 갈수 있다’며 자백을 유도했고 그 과정에서 자백 멘트를 알려주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A씨는 이진욱과 지난달 12일 저녁 식사를 한 뒤 이진욱이 자신의 집에 찾아와 성폭행했다고 주장하며 14일 고소장을 제출했다. 하지만 이진욱은 합의하에 이뤄진 성관계였다면서 성폭행 혐의를 강력 부인하고 피소 이틀 뒤인 16일 A씨를 무고 혐의로 맞고소 했다.

경찰은 A씨가 이씨에게 성폭행당했다는 애초 진술을 뒤집고 무고 혐의를 시인했다며 지난달 28일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자료에 의한 범죄혐의의 소명 정도 등에 비춰볼 때 현 단계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이를 기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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