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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500회 자축…삼단 케이크 놓고 과거 회상

개천철로 이어지는 주말 연휴 안방극장에서는 ‘국민 예능’ 프로그램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주말 예능의 강자 ‘1박2일’은 정준영 하차 소식에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으며, 11년 만에 500회를 맞은 ‘무한도전’도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3일 시청률조사회사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20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는 수도권 기준 시청률 17.7%를 기록했다.

전주(25일)의 16.5%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

이날 ‘1박2일’은 충청도 서산에서 ‘무인도에 가져갈 3가지’ 두번째 이야기로 꾸며졌다.

지난주 게임을 통해 선발된 차태현, 데프콘, 윤시윤이 3가지 물품만을 가지고 무인도로 들어가 하룻밤을 지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여자친구 신체 일부를 촬영한 혐의로 물의를 빚고 있는 정준영의 모습은 편집 없이 방송됐다.

하지만 이날 방송은 무인도 삼인방의 이야기 중심이었고 정준영은 김준호 김종민과 함께 육지팀에 속해 있어 출연 분량이 많지는 않았다.

정준영은 지난주 출연 중인 ‘1박2일’과 tvN ‘집밥 백선생2’에서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며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1박2일은 지난달 30일 녹화 때부터 정준영을 제외한 나머지 5명의 멤버만으로 촬영을 진행했다.

500회를 맞은 MBC TV ‘무한도전’은 지난주 개봉한 영화 ‘아수라’ 배우들과 함께하는 ‘신들의 전쟁’ 두번째 이야기로 꾸몄다.

전주에 주저 없이 망가지는 모습으로 웃음을 줬던 배우 정우성, 황정민, 주지훈, 곽도원, 정만식, 김원해가 양복에 운동화 차림으로 등장해 밤까지 무한도전 멤버들과 추격전을 펼쳤다.

추격전은 각 팀의 팀원들이 상대팀의 계급을 추측해 자신보다 낮은 계급을 잡는 게임이다.

추격전에 앞서 유재석을 비롯한 6명의 무한도전 멤버들은 삼단 케이크를 놓고 500회를 자축한 뒤 지난 11년 동안의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들을 잠시 회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토요일(1일) 저녁 방송된 무한도전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13.6%를 기록했다. 전주(24일)는 14.4%를 기록했었다.

한편 일요일(2일) 저녁 방송된 MBC TV ‘일밤-리얼 입대 프로젝트 진짜 사나이’는 수도권 기준 14.2%, 같은 ‘일밤’의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은 14.0%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대인 SBS TV ‘일요일이 좋다’의 ‘판타스틱듀오’와 ‘런닝맨’은 7.6%와 6.9%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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