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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혁은 강원도 원주의 제1야전군사령부 군악대에서 21개월간의 복무를 마치고 12일 오전 8시30분 전역했다.
그는 “시원섭섭한 마음이 있다”며 “어제 정말 잠을 자지 못했다. 긴장이 많이 됐다. 어제부터 팬들이 밤새고 기다렸다는 말을 듣고 걱정했는데 다행히 날씨가 좋다. 와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이틀 뒤 동해가 제대한다”며 “내 뒤로 시원, 규현, 려욱이 남았는데 건강하게 (복무를) 마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8일 SM타운 공연에서 슈퍼주니어가 4인조로 오른데 대해선 “최다 멤버로 데뷔해서 가장 적은 멤버로 무대에 올라 울컥했다”며 “앞으로 7인조로 컴백하니 꽉 찬 무대를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전역 현장에는 군 복무를 마치고 활동 중인 이특, 신동, 예성과 14일 제대를 앞두고 말년 휴가를 나온 동해가 참석해 은혁과 포옹하며 축하했다.
이특은 “은혁이 나오면 ‘제대 축하한다’는 노래를 불러주자”고 분위기를 띄웠고 동해는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인사하기도 했다.
이 모습을 보기 위해 500여 명의 국내외 팬들이 일찌감치 자리했다
밤을 새우거나 새벽부터 이곳을 찾은 팬들은 ‘이 순간을 위해 55123200초 기다렸다. 더 이상 이별이 없다’, ‘이제 헤어지지 않아’, ‘엘프(팬클럽명) 너의 힘이 됐지’란 플래카드를 들고 환영했다.
은혁의 첫 일정은 서울지방경찰청 경찰홍보단에서 복무를 마치는 동해와 함께 개최하는 팬미팅이다.
유닛(소그룹) ‘슈퍼주니어-D&E’로도 활동한 두 사람은 23일 오후 5시 서울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슈퍼주니어-D&E 팬미팅-헬로 어게인’이란 타이틀로 팬들을 만난다.
또 동해와 같은 곳에서 복무한 최시원이 8월 18일 제대하면 슈퍼주니어는 10월 7인조로 발매할 새 앨범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