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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유부녀’가 한국을 찾았다. 지난 23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2019 WFF UNIVERSE KOREA(이하 WFF)’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5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된 WFF(WORLD FITNESS FEDERATION) 국제대회로 전세계 피트니스 대회 중 가장 명망 높은 대회중의 하나다.

많은 종목 중 관객들의 가장 큰 관심을 끈 비키니 모델 프로전에서 러시아 출신의 루즈니코바 다리아는 2위를 차지하며 자국의 국기를 서울 한복판에서 휘날렸다.

다리아는 마치 신이 빚은 것과 같은 완벽한 몸과 라인으로 관계자들은 물론 관객들의 찬탄을 불러일으켰다. 흠 잡을 데 없는 완벽함이었다. 175cm의 장신과 함께 긴 금발을 찰랑거리며 무대를 걸을 때는 유명 패션위크의 런웨이를 보는 듯 했다.

31살의 다리아는 지난 2017년 싱가포르에서 열린 ‘미시즈 유니버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유부녀’로 인정받은 미녀. 이날도 화려함이 넘치는 자태를 뽐내며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미시즈 유니버스 대회는 전세계의 유부녀와 기혼녀를 대상으로 열리는 대회로 ‘미스 월드’, ‘미스 유니버스’ 못지 않은 명성과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군살 하나 없는 몸매를 과시한 다리아는 마지막으로 호명 받은 끝에 한국의 최사라와 우승을 다퉜지만 아쉽게 2위를 차지했다. 다리아는 “너무 기쁘다. 한국은 전부터 오고 싶었던 나라였다”며 “이번 대회를 위해 철저히 준비했다. WFF 국제대회에서 2위를 한 것은 엄청난 성과다”라며 기뻐했다.

사진=스포츠서울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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