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아연 인스타그램
백아연 인스타그램
JYP엔터테인먼트에 몸 담았던 가수 백아연이 2일 자필 편지를 올리며 결혼을 발표했다.

백아연은 인스타그램에 “항상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 이렇게 편지를 쓰게 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에 많은 분들이 놀라셨을 거라 생각한다. 저도 많이 놀랐다”라며 “인생의 대사인 만큼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알리고 싶었는데 제 손으로 쓴 글이 먼저가 아닌 기사로 결혼 소식을 접하게 만들어드려 미안한 마음이 크다”라고 전했다.

이어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가수 백아연으로 활동하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다. 기쁠 때가 더 많았지만 그 가운데 불안한 마음도 들 때가 있었고, 힘들 때도 있었다”라며 “2년 전 겨울, 그런 저에게 먼저 손을 내밀며 다가와 준 고마운 사람을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백아연은 “마음이 참 따뜻하고 저를 많이 아껴주고, 사랑해주고, 그 무엇보다 제 음악 활동에 힘을 주며 지지해주는 사람”이라며 예비 신랑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 사람이라면 평생을 약속해도 되겠다고 생각했고, 새로운 출발을 함께 하기로 했다.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백아연은 “기다려주시는 그만큼 다음 앨범 차곡차곡 잘 준비해서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겠다. 감사하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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