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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광·이솔이 부부. 박성광 인스타그램 캡처
박성광·이솔이 부부. 박성광 인스타그램 캡처


코미디언 박성광(45)의 아내 이솔이(38)가 반려견의 건강 상태를 걱정하며 이별에 대한 생각을 꺼냈다.

이솔이는 지난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 오전, 겨울이가 잠시 호흡을 멈췄다”라는 말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내 상체 하나도 다 담지 못할 작은 베드 위에 손수건만 한 이불을 덮고, 가쁜 숨을 쉬며 초점을 잃어가는 겨울이 앞에서 인간이 느낄 수 있는 무기력함의 최대치를 느꼈다”고 당시 겪었던 감정을 돌아봤다.

이어 “누워 있는 겨울이를 보며 함께한 10여년의 일상 속에서 당연하게 여겼던 순간들을 하나둘 떠올리니 순식간에 마음의 부채가 늘어났다”며 “상실이라는 공포 앞에서 과거의 나를 끌어내 심판하고 스스로에게 벌을 주기를 반복했다”고 전했다.

이솔이는 그러면서 언젠가 다가올 이별에 대한 생각을 곱씹었다.

그는 “언젠가 그 존재를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담보한 채 어떻게 마음껏 사랑할 수 있는 걸까”라며 “이별 앞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은 너무나 작게 느껴졌다. 대신 아파줄 수도 없고, 대화를 나눌 수도 없고, 간절히 원한다고 해서 시간을 붙잡을 수도 없고”라고 말했다.

이솔이 인스타그램 캡처
이솔이 인스타그램 캡처


이솔이는 “정말 수많은 응원과 위로의 메시지를 받았다”며 “그렇게 많이 기도해주시고, 세심히 살펴주신 의료진분들 덕분에 겨울이는 기적처럼 큰 고비를 한 번 넘겼다”고 반려견의 상태가 호전됐음을 알렸다.

그는 끝으로 “친구들 보내준 마음 하나하나가 겨울이에게 가 닿았다고 생각한다”며 “너무나 고맙다”고 지인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솔이와 박성광은 2020년 8월 결혼했다. 당시 제약회사 10년 차 직원이었던 이솔이는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빼어난 미모로 대중에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이솔이는 지난해 2세가 없는 이유를 해명하며 여성 암 투병 사실을 고백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자신도 아픈 와중에 반려견 광복이와 겨울이조차도 심장병 투병 중인 사실을 알려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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