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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 주연 MBC 사극 ‘기황후’가 대만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하지원의 소속사 해와달엔터테인먼트가 20일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대만에서 드라마 전문 채널 ETTV를 통해 방영 중인 ‘기황후’는 지난달 30일 시청률 4.40%를 기록하며 대만에서 올해 방송된 해외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대만 프로그램을 포함해서 올해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시청률 순위에서는 6위의 기록이다.

또한 이같은 시청률은 한류드라마에서 2005년 ‘대장금’ 이래 최고의 기록이자, 2010년 이래 대만에서 방송된 해외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성적이다.

소속사는 “’기황후’는 대만에서 방영 전 목표 시청률이 1.9%였는데, 지난 6월 하지원이 현지를 찾아 홍보활동을 벌이면서 시청률이 상승곡선을 탔다. 하지원은 방문 기간 내내 따뜻하고 친절한 태도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하지원은 7년 전 드라마 ‘황진이’로 대만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이후 ‘시크릿가든’ ‘더킹투하츠’ 등을 통해 입지를 다져나갔다.

’기황후’ 열풍 속 하지원은 지난 8월1일 대만 남부 가오슝 지역에서 발생한 연쇄가스폭발 사고에 대해 애도 영상을 제작해 현지 팬들을 위로하기도 했다.

소속사는 ‘기황후’의 인기에 ETTV가 ‘기황후’ 후속으로 하지원의 2006년작 ‘황진이’를 편성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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