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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TV ‘시사기획 창’은 24일 밤 10시 후쿠시마 현지 농수산물의 방사능 오염 여부와 방사능을 피해 이주한 일본인들을 밀착 취재한 내용을 방송한다.
일본 서부의 오카야마 현은 1500㎞ 떨어진 후쿠시마와 도쿄에서 방사능을 우려해 탈출한 피난민 1100여명이 살고 있다. 후쿠시마 토박이 야스히로 단지는 자신이 살던 후쿠시마 시가 피난구역이 아니었지만 평소 0.04밀리시버트(m㏜)였던 집 주변 방사선량이 갑자기 10m㏜까지 올라가자 충격을 받고 고향을 등졌다. 이들의 일본 정부에 대한 성토는 신랄하다.
또 취재진은 일본의 대표적인 식품안전 시민단체인 식품안전기금을 통해 일본 후생성 자료를 근거로 한 최근 2년간 후쿠시마 해역에서의 수산물 방사능 실태 조사 자료를 입수했다. 감성돔과 볼락, 민물생선이 최고 700베크렐(㏃)에서 370㏃까지 세슘에 오염된 사실을 확인했다. 일본 당국의 수산물 방사능 기준치가 100㏃/㎏으로 기준치보다 5~7배나 높은 방사성물질이 검출된 것이다. 이와 함께 수도권과 부산지역의 재래시장에서 확보한 각종 수산물도 방사능 검사를 의뢰했다. 식약처가 지원하는 일본 현지 방사능 실태 민간인 조사단은 최근까지 세차례 후쿠시마 등 현지 실태 조사를 벌여 곧 결과 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이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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