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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절친 김병만 편 게스트 출연

불법도박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개그맨 이수근(40)이 물의를 일으킨 지 1년 반 만에 TV에 출연한다.

이수근은 오는 16일 밤 9시45분 방송되는 tvN 생방송 버라이어티쇼 ‘SNL코리아’에 게스트로 출연한다고 소속사 SM C&C가 12일 밝혔다.

이날 ‘SNL코리아’의 호스트는 개그맨 김병만으로, 이수근은 절친인 김병만의 도움으로 활동 중단 1년 6개월 만에 방송 출연을 하게 됐다.

이수근은 사전 녹화된 콩트와 생방송 출연을 통해 이날 시청자들을 만난다.

김병만은 그간 ‘SNL코리아’ 출연을 고사해왔으나, 친구 이수근을 위해 출연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수근 소속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수근이 친구인 김병만의 제안을 받고 고심 끝에 방송 출연을 결심했다”면서 “그동안 자신의 행동에 깊이 반성하며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수근은 SNL코리아 게스트 출연 외에는 앞으로 활동 계획이 정해진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수근은 지난 2013년 11월 불법 도박 혐의로 기소돼 그해 12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이후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으며, 이미지 손상 등의 이유로 광고모델로 활동하던 불스원에 7억 원을 배상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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