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유력 용의자로 피해자 하나(가명) 씨의 남자 친구 김재민(가명)을 지목했다. 하나 씨와 김재민은 인터넷 방송 BJ를 하며 가까워진 것으로 추측된다.
일본에서는 사망 전 하나 씨와 김재민 사이의 대화 기록을 복원했다. 김재민은 “너 거짓말 한 거 있음 지금 바로 이야기 해라”, “기회줄 때 뒤지기 싫음”, “아니면 오늘 집와서 함 박살나보자” 등의 폭력적인 메시지를 보냈다.
심지어 김재민은 하나 씨에게 노골적으로 돈을 요구했다. 그는 하나 씨가 삼촌에게 부탁했지만 돈을 못 구했다고 답하자, 비난을 퍼부었다.
한편 가족들은 하나 씨가 김재민과 동거한 이후 상당한 양의 돈을 송금했는데 이 돈들이 고스란히 김재민의 통장으로 옮겨졌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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