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김유정이 감정에 몰입하고는 눈물을 쏟아내는 3단 눈물 스틸이 공개됐다.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연출 김성윤, 백상훈, 극본 김민정, 임예진, 제작 구르미그린달빛 문전사, KBS미디어)에서 자신이 역적의 딸이라는 사실을 안 뒤로부터 입가의 미소와 달리, 눈에는 눈물이 가득한 홍라온(김유정). 큰 눈에서 뚝뚝 떨어지는 눈물은 ‘프로맴찢러(프로+마음을 찢어지게 만드는 사람)’라는 별명을 안겼고 “라온이 울 때 같이 울었다”는 애틋한 반응을 얻고 있다.

10일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3단 눈물 스틸은 지난 14회분에서 이영(박보검)의 국혼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소식을 들은 라온이 김윤성(진영)의 “우십시오”라는 한 마디에 참아왔던 눈물을 터뜨리는 장면. 그간 엄마(김여진)와 재회할 때 빼곤, 슬프거나 위기의 순간에도 눈물을 절제하며 안쓰러움을 자아냈던 그녀였기에, 마치 어딘가에 저장해두기라도 한 듯 “마음이 아프다”며 눈물을 펑펑 쏟아낸 라온은 짠한 여운을 남겼다.

이렇듯 탄탄한 연기력 덕분에 눈빛 하나만으로도 캐릭터의 감정에 이입하게 만들며 보는 이들의 눈물을 이끌어내고 있는 김유정. 지난 14회분에서 영과 재회를 했지만, 이 모든 것이 두 사람을 동시에 잡아들이기 위한 김헌(천호진)의 계락이라는 것이 드러나며 또 한 번의 위기를 맞이한 그녀가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펼쳐 나갈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구르미 그린 달빛’ 15회는 오늘(10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구르미그린달빛 문전사, KBS미디어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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