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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싸움 승부’ 남궁민 이상민이 출사표를 던졌다.

배우 남궁민, 가수 겸 프로듀서 이상민은 12일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 웨딩홀에서 열린 KBS 2TV 새 예능 ‘노래싸움-승부’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날 남궁민은 “우리 프로그램이 감동 프로이긴 하지만 이상민이 눈물을 글썽거리긴 한다. 이번에도 계속 그러셔서 진짜 갱년기가 아닌지 MC로서 의심스런 상황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남궁민은 “사실 그때보다 조금 더 치열해진 것 같다. 그땐 추석예능으로 하는 거라 서로 ‘너무 좋은 게 좋은거다’ 이런 느낌이 강했다. 아무래도 감독과 선수들이 시간을 같이 보내면 정이 드는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감독 입장에선 선수를 내보내고, 자기 선수가 이겼으면 하는 마음이 커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남궁민은 “점점 치열해지고 판정에 대해 수긍하지 못하는 상황들이 발생하는 것 같아 중간에서 보는 재미는 쏠쏠할 것이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이상민은 이날 “남궁민은 2016년 하반기 최고의 MC가 될 거다”라며 “남궁민은 사람을 굉장히 집중하게 만든다. 남궁민은 천천히 옆사람이랑 대화하듯이 MC를 보는데 모두가 귀를 기울이더라. 그런 점에서 매력이 있다”고 칭찬했다.

오는 21일 오후 8시55분 첫 방송될 ‘노래싸움-승부’는 가수 못지않은 가창력을 지닌 연예인팀과 음악감독이 한 조를 이뤄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서바이벌 음악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지난 달 16일 파일럿 방송은 10.6%(닐슨코리아 전국 시청률 기준)라는 이례적인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호평을 받았다.

사진=남궁민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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