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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닥터 김사부’ 한석규가 메르스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질병관리본부 직원에게 거침없이 화를 냈다.
1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에서는 한석규(김사부 역)가 돌담병원을 방문한 메르스 의심 환자에 대한 조치를 고심하는 부분이 그려졌다.
이날 돌담병원에는 메르스 의심 환자 가족 세 명이 찾아왔다. 이들 중 한 명이 지난 두 달 간 메르스 발병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 출장을 갔다 4일 전 한국으로 돌아왔다. 가족들은 그 한 명에게서 메르스를 옮은 것으로 추정됐다.
응급실에 있던 강동주(유연석 분)는 세 명의 환자를 격리 조치 했지만 감염 의심 환자들의 확진 및 후속 조치에 대한 지시를 김사부에게 부탁했다.
김사부는 보건소에 전화해 방화복을 전달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보건소에는 직원이 아무도 없었다. 질병관리본부 측은 환자를 지정 병원으로 옮기라는 말만 했다. 이에 김사부는 “말도 안 되는 소리 좀 작작해. 메르스 환자를 이송하려면 이송하는 사람한테도 전신 방호복이 필요한데, 장비도 부족한데 무슨 일반 구급차를 불러? 이송 자체가 문제가 된다잖아. 중앙 컨트롤타워가 왜 이렇게 말귀를 못 알아 들어?”라며 화를 냈다.
돌담병원에 감염 질병 메르스가 퍼진 가운데 이날 방송 말미에는 윤서정(서현진 분)이 응급실로 들어가겠다고 말해 다음 방송분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