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나나는 경북과학고를 졸업하고 경북대 의대에서 공부하고 있던 당시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 참가해 2002년도 미스코리아 진으로 선발됐다.
금나나는 대회 참여 이유에 대해 “우발적이었다. 과학고에서 입시준비를 하면 체중이 는다. 그 상태에서 대학교의 로망을 위해 열심히 다이어트에 돌입을 했다. 100일 동안 10kg을 너무 힘들게 감량했다”며 “그때 마침 아버지가 미스코리아 대회 광고를 보시고 제안하셨고 저도 너무 힘들게 체중을 감량했으니 재미있는 경험을 해보자해서 나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 인생 최대 미스터리였다. 제가 그때 조금 더 세상 물정을 알았으면 출전하지 않았을 것 같다. 아무 생각 없이 나갔던 것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금나나는 미스 유니버스 참가 중 유학을 결심, 의대를 그만두고 미국 대학에 진학했다고 전했다. 하버드 대학교에서 장학생으로 생물학을 전공한 뒤, 콜럼비아대 영양학 석사와 하버드대 보건대학원 영양학, 질병 역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금나나는 “9월부터 동국대학교 전임교수로 임명돼 귀국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더했다. 그는 이번 학기에 식품위생학과 일반화학 및 실험2 등의 강의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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