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엄정화는 랜덤으로 재생되는 자신의 히트곡에 맞춰 춤을 추는 랜덤 플레이 댄스에 도전했다. 페스티벌, 몰라, 눈동자, 배반의 장미 등이 재생돼 보는 이들을 추억에 잠기게 했다.
곡이 흘러 나올 때마다 열정 넘치는 모습으로 안무를 소화하는 엄정화의 모습은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엄정화의 팬이라고 말한 정형돈은 내내 환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엄정화는 이날 오후 6시 10집 ‘The Cloud Dream of the Nine(더 클라우드 드림 오브 더 나인)’ 파트 2(두 번째 꿈)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엔딩 크레딧’은 프라이머리, 수란이 작곡하고 행주, 프라이머리가 작사한 레트로 신스팝 장르의 곡이다. 인생(또는 사랑)의 화려했던, 아름다웠던 순간이 지나가고 그때를 회상하는 화자의 쓸쓸한 모습을 한 편의 영화가 끝나고 마지막에 올라가는 엔딩 크레딧에 빗대어 표현한 가사가 포인트다.
사진=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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