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침몰 사고, 세월호 완전 침몰’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에 대한 자작시를 연달아 게재해 논란이 되고 있다.
김문수 지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난 16일, 17일 ‘캄캄바다’, ‘가족’, ‘진도의 눈물’이라는 시를 공개했다. 이는 ‘세월호’ 사고와 관련된 자작시다.
‘진도의 눈물’이란 시는 ‘진도체육관·팽목항구에 비가 내립니다/ 먼 바다속 구조는 어려운데비·바람까지 불고 있네요/사망자가 늘어나며 가족들의 분노도 높아갑니다/국민들의 슬픔은 커지고 있습니다/ 부처 간 손발을 맞추는 게 이렇게 어려운 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침몰한 ‘세월호’에 도민인 경기도 안산 단원고등학교의 수많은 학생들이 여전히 실종된 상태며 그들의 가족들이 구조 상황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는 시점에 자작시를 올려 시기에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한편, 18일 정오 기준으로 세월호 침몰 사고 생존자는 179명, 사망자는 26명, 실종자는 270명이다.
세월호 침몰 사고, 세월호 완전 침몰, 김문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세월호 침몰 사고, 세월호 완전 침몰, 지금 현장에서 긴박한 협력이 이뤄질 거라 믿는다”, “세월호 침몰 사고, 세월호 완전 침몰, 잠수부자격증 있으면 진도로 가고 싶다”, “세월호 침몰 사고, 세월호 완전 침몰, 김문수 자작시 부정적인 여론이 지배적인 것 같다”, “세월호 침몰 사고, 세월호 완전 침몰..김문수 자작시 위로한다고 올렸지만 구조작업에 올인해야 하는데…”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진 = 트위터 캡처 (세월호 침몰 사고, 세월호 완전 침몰)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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