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부인이 화제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일요다큐프로그램 ‘브라질 2014 특집다큐-두리아빠 축구바고 그리고 전설, 차범근’편에는 차범근 해설위원과 그의 부인, 아들 차두리 등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차범근은 부인 오은미 씨와 함께 연애시절 단골 가게를 찾아 비빔냉면을 먹으며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어디가 그렇게 좋아서 결혼을 했느냐는 질문에 아내 오은미 씨는 “우리 두리도 가장 궁금해 하는 게 그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차범근은 “나 대학교 땐 정말 잘생겼다”며 “집에 있는 과거사진 못 봤느냐”고 항변했다. 해당 사진에서 젊은 시절 훈남 청년 차범근과 단아한 미모를 뽐내고 있는 오은미 씨의 다정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또 차범근은 자신이 과거 “결혼하기 전까지 하루도 안 빼놓고 외국 나가면 편지 쓰고 하루 세번 전화하고 그랬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오은미 씨는 “사람은 변하는 거다. 열심히 정성을 쏟고 하더니 이젠 안 한다”고 투정했다. 차범근은 “그래도 잘하잖아”라며 애교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방송 캡처 (차범근 부인, 차범근 다큐)
연예팀 seoule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