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일 걸그룹 레이디스코드가 교통사고를 당해 멤버 은비(고은비)가 사망한 가운데, 故 은비를 사칭한 SNS가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SNS 계정은 ‘은비’라는 이름으로 만들어졌다. 사용자는 은비의 사진과 레이디스코드 멤버들의 사진을 올리며 “저 살아있어요”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또한 故은비의 영정사진과 함께 “이 사진 다 거짓말이에요”라는 글을 게재해 네티즌들의 분노를 샀다. SNS는 이름 변경이 쉽다는 점을 감안할 때 누군가 은비의 이름을 도용해 사칭한 것으로 추측된다.
현재 해당 SNS계정은 네티즌들의 신고로 삭제됐다.
앞서 걸그룹 레이디스코드는 3일 대구에서 스케줄을 마치고 서울로 이동하던 중 빗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멤버 은비가 숨졌으며 멤버 권리세와 이소정이 중상을 입었다. 특히 권리세는 상태가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레이디스코드 은비 사칭계정 논란을 접한 네티즌들은 “레이디스코드 은비 사칭하다니.. 진짜 장난의 정도가 지나쳤다.. 리세는 꼭 눈 떠라”, “레이디스코드 은비, 리세, 이소정 지금 다 심각한 상태인데.. 대체 왜 저런 짓을”, “레이디스코드 은비, 리세 힘내서 이겨냈으면”, “레이디스코드 은비 사칭한 사람 꼭 잡아서 처벌하길”, “레이디스코드 은비 유가족들을 더 힘들게 하네”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사진=sns캡쳐(’리세’ ’레이디스코드’ ‘권리세 수술 중단’ ‘고은비’ ‘권리세’ ‘이소정’ ‘은비 사망’)
연예팀 ming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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