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 등 13명 사망’
미국 오리건 주의 한 대학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사망자가 13명으로 늘어났다. 부상자는 20여 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2일(한국 시각) 새벽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로부터 남쪽으로 약 300km 떨어진 소도시 로즈버그의 엄프콰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한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대학생 등 13명이 숨지고 최소 20명이 다쳤다.
아직 정확한 사건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현지 일간지는 이번 범행이 종교와 관련이 있을 개연성을 시사해 눈길을 끈다.
로즈버그의 ‘뉴스-리뷰’ 인터넷판은 이 학교에서 글쓰기 수업을 받던 학생 코트니 무어의 말을 인용해 총알이 창문을 뚫고 바깥에서 날아와 강사의 머리에 맞았으며 그 후 범인이 교실로 들어왔다고 전했다.
무어는 이어 범인이 다른 사람들을 엎드리게 한 후 차례로 일으켜세우고 무슨 종교를 믿느냐고 묻고는 총격을 재개했다고 말했다.
범인은 사건 현장에서 경찰과 총격전을 벌인 끝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공범 유무와 자세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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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YTN (10명 사망 20여 명 부상)
뉴스팀 seoulen@seoul.co.kr